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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 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예선 1차전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28분, 30분 멀티골로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은 멀티골과 후반 4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에릭 라멜라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지난 주 선덜랜드 원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루었던 손흥민은 이날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유로파 첫 경기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였으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 대신 4-2-3-1 포메이션의 공격 선봉을 맡았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9번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며 원톱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토트넘 핫스퍼 선발명단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원톱 기용에 멀티골로 화답했는데,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 이적 후 2경기만에 기록한 데뷔골이며, 또한 유로파리그 첫 골이기도 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손흥민은 2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델리 알리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첫 인상은 중요하지만, 특히 손흥민 같은 공격수들에겐 빠른 데뷔골이 큰 자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홈 팬들 앞에서의 활약은 팀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여름 2200만파운드(한화 약 40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단했으며, 단 2경기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 홈 팬들도 후반 23분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교체되어 나갈 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 홈데뷔전 멀티골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