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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연봉은 5000, 고향 인천, 영랑초-상인천중-인천고)이 장외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5월 20일 김재환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4회 투런 홈런으로 13호 홈런을 기록하며, LG 윌린 로사리오와 홈런 공동 선두자리에 오른 김재환은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이성민의 공을 때려 장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김재환은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팀에 16:5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김재환은 "경기 전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았는데,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 홈런 순위나 비거리 등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어 "강하게 친다고 해서 멀리 가는 것이 아니기에, 타이밍과 포인트에 집중해서 정확히 타격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현종 본 ML 스카우트 "김재환, 민병헌도 인상적"

 

 

2007년 8월 17일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째 지명권을 갖고 있던 두산은 인천고 출신의 파괴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주목을 받았던 김재환을 호명했습니다.

 

당시 홍성흔을 이을 차세대 포수 재목을 찾던 두산 스카우트는 "체격 조건이 좋은 공격형 포수이다. 수비만 보완하면 대형 포수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고, 기량 뿐만 아니라 성실한 자세와 1m84cm, 90㎏의 단단한 체격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입단 당시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기대가 컸으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5년까지(상무 복무 2년 제외) 157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김재환은 지난 2011년 야구월드컵이 열리기 앞서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2014년 시즌 데뷔 이래 김재환은 가장 많은 52경기에 뛰면서 타율 0.306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15년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두산 감독은 좋은 타격 능력을 썩히기 아깝다고 판단하며, 포수에서 1루수, 다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어떻게든 김재환의 장타력을 살리려 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에게 "어떤 공이 들어와도 똑같은 폼으로 쳐라"고 강조했고, 김재환은 남다른 파워에 제대로 힘을 싣는 스윙을 깨우치며 8년만에 홈런 스윙을 완벽하게 장착했습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타자들은 1995년 김상호(OB, 25홈런), 1998년 타이론 우즈(OB, 42홈런)에 불과했으며, 올 시즌 김재환 혹은 히메네스가 홈런왕에 오르면 28년만에 잠실 홈런왕이 탄생합니다.

 

한편, 5월 20일 기준 김재환은 타율 0.390, 출루율 0.436, 장타율 0.870, OPS 1.306, 타점 36, 홈런 14, 안타 3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재환 타구속도 145.5, 타구각도 9.9, 타구방향 137.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