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발굴단 57회 '세계적인 거장이 선택한 기적의 바이올린 소녀 고소현' 편
1967년 미국 최고의 바이올린 콩쿠르인 레벤트리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유례없는 재대결 끝에 유례없는 공동 우승을 한 이후 바이올린계의 영원한 라이벌이 된 정경화와 핀커스 주커만. 이 두 사람이 모두 극찬한 고소현(만 10세, 광명 광성초등학교) 양이 영재발굴단에 전격 출연했습니다.
작년 내한 공연 당시 팬으로 연주회에 찾아온 고소현 양을 한눈에 알아본 핀커스 주커만은 그때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지난 4월 29일 협연을 하게 되었다는데, 핀커스 주커만과 같은 거장이 협연 상대로 만 10살의 어린이를 선택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국내 클래식계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입니다.
고소현(나이 10세)
핀커스 주커만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지 2년만에 금난새 오케스트라 최연소 단원으로 선발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고소현 양은, 만 6살에 국내 콩쿠르에서 초등부 전 학년을 제치고 특상을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8살 때에는 모차르트가 직접 사용했던 바이올린의 연주자로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오스트리아로 초청받아 국빈대접을 받으며 현지방송에 출연, 유럽 전역으로부터 '모차르트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번 연습을 시작했다 하면 손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무섭게 몰입한다는 고소현 양이지만 놀랍게도 가족들 중 누구도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없었으며, 소현 양의 엄마는 "친척들 중에 누구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음악의 길을 간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독려하기보다 말리는 입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연주회를 앞두고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은 채 연습에 몰입하는 고소현 양은 "첼리스트 한분은 90살이 될 때까지 매일 매일 연습을 8-9시간씩 했다고 들었다. 대가들도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하는데 내가 연습을 안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재 발굴단 57회 '열살 창섭이의 초고층 빌딩 사랑' 편
초고층 빌딩을 사랑하는 이창섭(나이 10세)은 "저는 신천초등학교 3학년 이창섭이에요. 다른 낮은 건물들은 다 사각형인데, 초고층 빌딩들은 모양도 신기하고 높이도 다 다르고 그래서 짜릿하고 행복해요. 보면~"라고 말했습니다.
창섭이는 "세계 10대 초고층 빌딩 중에 4가지가 우리나라가 만들었어요. 부르즈칼리파, 타이베이101, 페트로나스타워, L월드타워"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재발굴단 이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