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호 야구선수
- 출생: 1989년 5월 10일
- 신체: 182cm, 85kg, A형
-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우투우타)
- 학력: 청구초 - 홍은중 - 장충고 - 고려대
- 데뷔: 2012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
5월 12일 롯데 자이언츠 김상호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김상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으며,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과 추가점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모두 해냈습니다.
넥센 선발 코엘로가 1회 제구력 난조로 연속 3볼넷을 내준 뒤 최준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상황에서 김상호는 풀카운트에서 높은 코스로 몰린 139km 직구를 때려내며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자 팀이 5-0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김상호는 인터뷰에서 "내 활약으로 이기는 경기를 항상 꿈꿨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중심타선에 나서고 있지만 내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타순에서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훈 선수 소감을 밝혔습니다.
5월 12일 현재 타율 0.324(36타석 11안타) 2홈런 9타점, 5득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29, OPS 0.891 기록하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김상호
김상호는 청구초등학교 시절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을 응원하며 선수의 꿈을 품게 되었고, 홍은중과 장충고를 거치는 동안 그 누구보다 화려한 시절을 보내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1964년 팀 창단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장충고는 2006년 대통령배 정상에 오르며 42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황금사자기까지 석권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당시 김상호는 2학년이었는데 이용찬, 이두환(이상 두산) 이승우(LG) 김명성(롯데) 등 선배들과 함께하며 이기는 게임을 많이 하면서 우승에 대한 도전을 배웠으며, 1년 뒤 3학년이 된 그는 최원제, 김경모(이상 삼성) 박민석(두산) 백용환(KIA) 등과 황금사자기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4타점 김상호 "오늘은 항상 꿈 꿔온 날, 이제 시작이다"
한편, 김상호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4순위 지명을 받은 고려대 출신 내야수입니다. 2013년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 상무 입대했고 지난해 말 상무에서 제대한 뒤 팀에 합류했습니다.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는 타율 0.491(57타수 28안타), 7홈런, 27타점으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함녀서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1루수 부진에 시름이 깊었던 롯데는 김상호의 활약이 더없이 반가운데, 최근 롯데는 1루수 고민으로 인해서 해를 넘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주전 1루수 박종윤 체제를 계획했지만, 박종윤은 잇단 부진으로 지난 4일 1군에서 제외되었고, 박종윤은 1군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167를 기록했습니다.
김상호는 중장거리형 스타일로 1루수 박종윤과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파워를 좀 더 높일 필요가 있고, 수비력에서는 박종윤에 미치지 못해 우선은 오른손 대타감으로 유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