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분석 전문 사이트가 '넘버 파이어'(numberFire)라는 온라인 매체는 홈런 7개를 기록한 박병호에 대해서 "야구공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그를 차세대 빅리그 파워 히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박병호 시즌 7호 홈런 타구속도는 시속 104.83마일(168.67㎞)로 올해 그의 홈런 중 가장 '느렸지만' 박병호가 두 차례나 시속 111마일(178.60㎞)이라는 엄청난 속도의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4개의 홈런이 430피트(131m) 이상 날아갔다면서 올해 빅리그에서 이런 기록을 세운 선수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와 박병호 단 3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MLB 분석사이트 "박병호 야구공 '파괴'한다"
박병호의 강타 비율과 뜬공 비율은 44.2%로 동일하며, 강타 비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타격의 기본은 야수가 잡을 수 없도록 강한 타구를 양산하는 것인데, 직선타성 타구 또는 큼지막한 포물선이 나올수록 타구의 질이 좋습니다. 박병호는 홈런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7위에 랭크했습니다.
박병호는 5일까지 올 시즌 23경기에 나가 타율 0.253, 출루율 0.326, 장타율 0.595, 7홈런, 12타점의 괴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홈런은 팀 내 1위,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 최고 타자 선정에 있어서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이 랭킹에서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가 1위에 올랐으며,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알레디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덱스터 파울러(시카고 컵스)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박병호 연봉(포스팅액 1285만달러, 4년 1200만달러)은 팀 내 10위권(1년 300만 달러)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