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했으며, 당시 김흥국은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 때 왜 안 왔어?라고 물었고, 이에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말하며 억울해 했습니다. 이 '왜 안 왔어?' 웃긴 대화는 이후 최근에 갑자기 이슈가 되었고, 조세호는 '불참의 아이콘', '프로불참러'로 불리며 역주행중입니다.
조세호는 "기회가 된다면 안재욱 씨 돌잔치에 가고 싶다. 초대해주신다면 김흥국 선생님 모시고 꼭 참석할 것이다. 안재욱 씨가 원하시면 사회를 봐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재욱 씨가 어떤 입장일지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세호를 '역주행 스타'로 만든 가수 김흥국은 "요즘 난리다 난리. 저보고 '예능 치트키'라고 한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으며, 이어 10대~20대가 자신을 '흥궈신'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나는 솔직한 토크하는 사람이지 대본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바뀌고 프로그램이 바뀌는 데 거기에 따라 적응하면서 내 스타일대로 들이대는데 그게 먹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흥국 "안재욱 결혼식 때 왜 안 왔어?"
조세호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할 당시 그는 예명 '양배추'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조세호라는 본명으로 활동하며 스스로 '구 양배추, 현 조세호'라고 소개해 자신을 낮춰 재미를 선사하는 예능감을 선보였습니다.
'불참 아이콘'이란 조세호의 캐릭터는 MBC '세바퀴'에서 만난 김흥국의 뜬금없는 질문으로 인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세바퀴' 300회 특집(2015년 6월 12일)에 출연한 조세호는 '재벌들의 경조사만 챙긴다'는 오해를 받고 억울해했고, 김흥국은 급기야 조세호에게 "왜 안재욱의 결혼식에 오지 않느냐"고 물었고, 다음은 모두가 아는대로입니다.
1년 전에 방송되었던 '세바퀴' 300회 특집은 지금까지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네이버 TV캐스트는 '이것이 오리지날'이라며 당시 '세바퀴'에 나왔던 조세호 영상에 '성지순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1년이 지난 일로 화제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는데, 조세호에게는 '프로 불참꾼'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