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미쓰비시가 연비를 조작한 차량이 당초 발표한 4개 차종보다 많은 것으로 알렸습니다.
미쓰비시가 연비 검사와 산출에 미국법에 정해진 것과 비슷한 방식을 사용해 일본법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해당하는 차량은 2014년도까지 일본내 판매실적 기준으로 27종, 200만대를 넘습니다. 그러나 미국식 측정법이 연비를 실제보다 과장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쓰비시는 이미 연비 조작을 시인한 경차 4차종에 대해서는 오카야마현의 미즈시마 제작소의 생산을 중단함과 동시에 판매도 중지했으며, 원인 규명에는 3개월정도는 걸릴 전망으로 장기화도 불가피합니다.
미쓰비시 연비조작파문 확산
미쓰비시는 지난 2000년, 2004년 잇단 리콜 은폐 문제로 도산 직전에 몰렸으나 미쓰비시 그룹의 전면 지원을 받고 재건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리에 미쓰비시 그룹이 어느정도 지원을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로 미쓰비시 자동차는 존폐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23일 보도했습니다.
리콜 은폐 문제가 드러난 2004년 미쓰비시 자동차는 판매 부진까지 겹쳐 도산 직전까지 몰렸으나, 미쓰비시 중공업과 미쓰비시 상사, 미쓰비시 도쿄 UFJ은행의 미쓰비시 그룹이 5400억엔의 금융 지원을 실시해 미쓰비시 자동차를 살려냈습니다.
한편 미쓰비시 자동차는 'eK 왜건', 'eK 스페이스'와 미쓰비시에서 생산해 닛산에 공급한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경차 4종, 약 62만6000대의 연비가 조작되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