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호 야구선수
- 출생: 1987년 6월 22일
- 신체: 184cm, 90kg AB형
-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좌투좌타)
- 학력: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 데뷔: 2006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
- 수상: 2004 제5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
'4안타' 롯데 김문호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롯데 외야수 김문호(나이 29세, 고향 제주도, 연봉 7000만원)가 4안타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4월 22일 김문호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문호는 이날 경기에서 고비마다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의 뇌관 역할을 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4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509 28안타로 최다안타 1위에 등극했습니다.
경기 후 4안타를 기록한 김문호는 "최근 그 어느 때보다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독님 코치님께서 믿어주시고 게속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니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2번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어 책임감이 크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종훈 코치가 본 '타격1위' 김문호.. "심리적 안정감"
한편,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는 덕수고 시절 '천재타자'로 불렸으며, 화랑대기와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하며 고교 최고타자로 손꼽혔습니다. 때문에 롯데는 외야수였던 김문호를 2차 3라운드라는 비교적 빠른 순번에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는데, 첫해 2006년 10타수 3안타로 잠시 프로 맛을 봤지만, 이후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주로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난 이후인 2011년에도 19경기에만 출전했습니다.
김문호에게 찾아 온 첫번째 기회는 2013년 전반기, 당시 김문호는 3할에 육박하는 타율과 높은 출루율로 김주찬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지만 주루플레이 도중 1루에서 밴헤켄과 충돌을 하면서 부상을 당했고, 그렇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2014년은 71경기에 나서 타율 0.214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015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인 93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60(288타수 88안타) 4홈런 3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문호를 10년동안 따라다녔던 말, 바로 '천재타자'입니다. 프로에 와서도 그 명성을 이어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오랜 시간을 지난 뒤에야 기량을 꽃피우고 있기에 부담스러운 말일수도 있습니다.
김문호는 "솔직히 '천재타자'라는 말은 거품이었다. 그때도 강정호나 김현수가 더 잘 쳤다. 학교가 좋고, 동료들이 잘 하다 보니 덕을 봤었다. 프로에 와서 내 부족함을 통감했고, 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걸 느꼈다. 처음에는 '천재타자'라는 이야기가 내게는 스트레스였지만, 이제는 그럴 시기가 지났다. 내 것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