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가수 프린스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21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프린스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프린스 홍보담당자 이벳 노엘 슈어는 "프린스가 숨진 채 집에서 발견이 되었다. 현재까지는 사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재 프린스의 자택에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카버 카운티 경찰국은 "프린스는 그가 묵고 있던 파이즐리 파크 스튜디오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팝스타 '프린스' 사망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프린스는 1980년대를 휩쓴 미국 팝의 전설입니다. 1978년 데뷔 앨범 이후 무려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으며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으며,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습니다.
프린스는 앞서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했으며, 이후 그는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일간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에 의하면 프린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초 최소 한차례 애틀랜타 공연을 취소했고 며칠 후에야 무대에 섰습니다. 당시 일리노이 주 공항 비상 착륙 후 슈어는 CNN 방송에 "프린스가 집에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프린스는 그때 감기를 심하게 앓아 수주간 고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