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황진기 실존인물
영조시대 선전관(왕을 호위하고 어명을 전달하던 선전관청에 속한 무관 벼슬)을 지낸 인물로 1728년 '이인좌의 난' 혹은 '무신란'이란 반란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령이 떨어지자 모습을 감춘 인물입니다.
* '이인좌의 왼팔' 황진기 (배우 한정수)
노비들에게 관군들보다 무서운 자가 추노꾼이면, 관군들에겐 임금보다 더 지독하고 두려운 자가 산적 황진기입니다. 한때 뛰어난 무예를 바탕으로 선전관이며 척호갑사까지 지냈으나, 어느 날 대궐을 떠나 홀연히 산적이 되었고, 이후 도둑이든 강도든 산적이든 그의 이름 석자를 모르는 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헌데, 그의 이름이 어느 날부터 심심찮게 조정에 들리기 시작했는데, 이인좌의 허여멀건한 낯짝에서 돈냄새가 난다며 옆에 붙은 남자입니다. 아니, 그저 출중한 무예실력만으로 이인좌의 왼팔이 된 남자 황진기에 대해서 기실 관군들은 그를 저승사자라 불렀습니다. 황진기의 거대한 대도에 걸리면 제 아무리 힘좋은 수소도 단 칼에 댕강 목이 떨어졌으니, 사람 몸뚱이야 오죽할까...
드라마 대박 황진기
<드라마 대박 7회>
월향각 행수 황구어멈은 이인좌에게 "선전관 출신의 무인 황진기! 무예로는 이자가 단연코 으뜸이며, 아시다시피 역적으로 몰려 지금은 의금부에 감금되어 있으니, 역시 나으리의 휘하에 두기에는 이자가 제격입니다. 게다가 이자는 '제왕의 검(조선제일검 김체건)'과도 악연이 있는 자이지요"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