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정치 지형이 만들어졌으며, 노무현 정부를 제외하고 지금의 여권(한나라당,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은지 8년만입니다.
새누리당이 참패하며, 원내 제1당의 지위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었고, 막장드라마 수준의 공천 파동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더민주는 수도권에서의 대승을 바탕으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면서 강력한 대여(對與)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녹색 돌풍을 일으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훌쩍 넘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사이에서 존재감을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민주 123석 제1당.. 여소야대 구도 재편
야권이 분열된 상황 속에서도 여소야대의 정치지형이 만들어지면서 '야권분열=패배'라는 공식도 희석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비례대표에 새누리당 후보 17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13명, 국민의당 후보 13명, 정의당 후보 4명이 당선되었습니다. 개표가 마감된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이 33.5%, 국민의당이 26.7%, 더민주가 25.5%, 정의당이 7.2%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 2016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현황 - http://news.naver.com/main/election/result/index.n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