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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서는 안 될 왕의 아들' 백대길 가상인물 (배우 장근석)

투전 하나로 조선 팔도를 제패했으니 별명도 많고 소문도 많습니다. '투전의 신', '냉골', '사당골 귀신' 등 청나라 황제와 장기를 두었다는 소문도 있고 애초에 투전 패를 손에 쥐고 태어났다는 풍문도 무성하니, 탯줄을 끊는 순간 그의 운명은 이미 노름꾼으로 정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백대길은 사서삼경을 단번에 외우는 머리와 십리 밖 기러기 날갯짓을 헤아릴 수 있는 시력, 화살도 낚아채는 귀신같은 손놀림, 게다가 한번 자리에 앉으면 판을 싹쓸이하거나 빈털터리가 될 때까지 결코 자리를 뜨지 않는 쇠고집까지, 죄다 아비 백만금의 자질을 물려받았습니다. 허나 백대길 또한 분명한 왕의 피를 이어받은 자이며, 노름판을 전전하며 절제 없는 삶을 산다 해도 타고난 왕의 기질은 숨길 수 없습니다.

 

날카로운 검 한자루 같던 조선제일검 김체건과 복수만을 위해서 살았던 여인도 그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백대길은 자신의 핏줄을 알게 되었어도, 살아서는 안 되었을 왕자임을 알았어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월화드라마 대박 백대길

 

조선 제 19대 왕 숙종

 

 

배우 최민수가 맡은 숙종은 조선 제19대 왕이었습니다. 숙종은 조선왕조 역사 이래 권력이 제일 강했던 군주로 평가받습니다. 정쟁은 격화되었지만 신료 간의 붕당정치 하에 견제 받고 손상되었던 왕권의 회복과 강화에 비상한 능력을 발휘했습다.

 

숙종 집권한 당시 조선은 당쟁이 심해 서인과 남인의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고, 숙종은 9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장희빈'으로 알려진 희빈 장씨와 경종(조선 20대 왕)을 낳았고, 숙빈 최씨와 영조(조선 21대 왕)을 낳았습니다. 숙빈 최씨는 배우 윤진서가 맡은 역할이며, 아들 영조는 연잉군의 이름으로 여진구가 맡았습니다.

 

전광렬이 맡은 이인좌는 영조 즉위 4년째에 반란을 일으킨 실존인물이며, 이인좌의 난은 조선 영조 1728년에 소론 강경파와 남인 일부가 경종의 죽음에 영조와 노론이 관계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일으킨 반란입니다. 이후 이인좌는 청주를 점령하고 서울로 북상하다 도순 무사 오명항에 의해 진압되었고, 이인좌는 서울로 압송되고 대역죄로 능지처참 당했습니다.

 

배우 장근석이 맡은 백대길은 드라마를 위해 가상인물이며, 다만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숙종과 숙빈 최씨 사이에 연잉군(영조)를 낳기 전 아들 '영수'가 하나 더 있었는데, 육삭둥이(제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여섯달만에 태어난 아이)로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합니다. 그 육삭둥이가 장근석이 맡은 백대길이며, 드라마에서는 숙종의 첫째 아들인 대길이 살았다는 가정 하에 내용 전개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대박 2회 예고편에서는 숙빈 최씨(윤진서)가 육삭둥이를 출산하고, 이인좌(전광렬)의 음모술수에 휘말리는 장면이 예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