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의약속 백도희 (백동진과 안성주의 양딸)
부잣집 외동딸답게 도도하고 까칠하며 공사구분 정확하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며, 전형적인 된장녀의 외모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의 숨통을 조이는 살모사기질이 있습니다. 인터넷 시사 주간지 기자로 도전정신이 강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으며, 부친의 강요로 마지못해 백도그룹 외아들 휘경과 맞선을 보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3월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전우성)'에서 백도희(이유리)는 심장때문에 병원에 내원을 갔다가 악성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백도희는 연인 박휘경(송종호)을 만나 자신의 심장 이야기를 했으며, 백도희는 "나와 파혼한 전 남자는 내가 언제 죽을지 몰라서 떠났다. 사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고장났다. 지금도 관리 잘하면서 살고있다. 그래도 괜찮겠나"라고 박휘경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박휘경은 "나는 백도희라는 기자가 자꾸 생각나고 만나면 웃게되는 사람이라는 것 밖에 모른다"라며 아픈 백도희도 받아들였습니다.
백도희는 "휘경씨 전 부인한테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착한남자를 버려줘서"라고 말했고, 박휘경도 "나도 백도희씨 전 남자가 도희씨 버려줘서 고맙네요"라고 말해 서로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백도희 엄마 김보미는 어린 백도희가 쌓여있던 아기 옷을 꺼내 회상에 잠겼는데, 과거 김보미는 자신의 아기를 사산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백도희를 이나연의 심장수술 조건으로 김보미가 데려온 것입니다.
박휘경, 심장병 고백한 백도희에 그래도 좋아"
<천상의 약속 43회>
백도희를 구하기 위해서 병원에 뛰어 들었던 쌍둥이 이나연은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으나 목숨은 건졌습니다. 백도희는 죽기 전 이나연의 환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백도희가 아닌 이나연이 사망한 것으로 처지되었습니다. 이나연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박유경은 오열하며 "왜 자꾸 날 괴물로 만드는 거냐"라고 원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