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만 전 기초단체장
- 출생: 1959년 5월 10일 경북 경산시
- 소속: 새누리당
- 학력: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
- 경력: 2010 제26대 대구광역시 동구 구청장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대구 동을에서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3월 24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대구 동을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단수추천했다"고 밝혔으며, 회의 도중 친박·비박계 공관위원들간의 격론이 오갔지만 결국 표결로 후보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동을은 현역으로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과 이재만 새누리당의 후보의 맞대결이라는 흥미로운 구도가 완성되었습니다.
대구 동을은 배신의 정치로 지목된 유승민 의원과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후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맞대결 구도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이 우세했지만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의 민감성을 의식해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23일까지 공천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24일부터는 무소속 출마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밤 10시 45분경 심야 탈당을 단행했습니다.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을은 새누리당 공천작업의 최대 뇌관이었는데, 새누리당은 23일까지 혼선과 갈등을 거듭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무공천을 주장한 반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당 지도부와 공관위의 자중지란 속에서 유승민 의원이 심야탈당을 결행하자, 유승민 의원과 맞대결 상대로 알려진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24일 오전 공관위 회의를 거쳐 대구 동을에 단수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재만 전 구청장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에서 유승민 의원에게 밀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나름대로 실제 현지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있기 때문에 대결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만 예비후보 "당 결정 따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