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3월 19일 무한도전 472회 '힙합의 신 - MC 민지' 편
지난 1월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1년 후 개봉할 미래로 보내는 편지에 하하는 '2016년 정준하는 쇼미더머니5에 참가, 길거리 버스킹을 하며 랩 실력을 길러왔습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행운의 편지' 배송 성공으로 인해서 정준하는 올해 안해 실행해야 했고, '행운의 편지' 이후 매 방송마다 언급된 힙합 오디션으로 인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애써 현실을 외면하려는 정준하는 이제 힙합과 정면 승부할 시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힙합 오디션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힙합이란 1970년 미국 빈민가 흑인들 사이에서 형성되어 1980년대 들어 춤과 음악의 형태로 발전했고, 랩과 디제잉, 브레이크 댄스, 그래피티로 구성된 대중음악의 한 장르입니다. 젋은 세대들의 자유로운 감각과 의식을 대변하는 문화 현상이며, 그 중에서 힙합을 대표하는 요소가 바로 랩입니다.
힙합을 끼얹어 줄 지코
버스킹 탄생
정준하의 본격적인 힙합 레슨이 시작되었고, 정준하의 원포인트 레슨을 위해 달려와 준 '삼대코' 왕코, 개코, 지코! 정준하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존재 지코는 준하의 힙합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지코에 대해서 정준하는 "멋있잖아요. '내가 만약 랩을 하면 지코스럽게 하면 괜찮겠다' 이런 생각 했거든요"라고 밝혔습니다. 자신만의 강한 색깔을 가진 지코의 랩! 작사, 작곡 외에 프로듀싱까지 영역을 넓히는 2016년 가장 핫한 래퍼 지코입니다.
지코의 힙합스쿨 1교시 닉네임 정하기! 정준하는 "제임 맘에 드는 건 mc 소연, mc 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준하가 원하는 닉네임은 MC 민지가 되었습니다.
나름 버스킹하면서 에미넴을 꿈꿨던 MC 민지는 타요 버스에 영감받아 무작정 써내려간 자작 랩에 대해서 스승 지코는 "엄청난 센텐스예요. 준하 형이 동음이의어의 체계를 알고 계세요. 펀치라인의 개념을..."라고 극찬했습니다.
* MC 민지 타요 가사
타요 타요 우리 모두 타요. 타요 타요 왜 자꾸 안 타 혹시. 타이어 타이어 구멍 날까 봐요? 그럼 민지 속이 타요. I'm so I'm so tired. 구멍난 가슴에 애간장이 타요. 떠나간 사람이 너무 보고파요. 안좋은 추억들 쓱쓱 지우고파요.그나 저나 준하 지금 배고파요. 약아 빠진 간신 하나 옆에 타요 후! 철딱서니 바보 MC 민지 타요 후! 퇴근 길에 처진 어깨 활짝 펴요 후! 가니 로기 나리 꼬마 버스에 올라타요
귀여운 mc 민지로 닉네임 결정
한편, 힙합에 바친 지난 한달, 수능 치르듯 랩 시험 당일에도 계속되는 복습, 영감의 원천 탕요 버스타고 오디션장에 도착했습니다.
쇼미더머니5 1차 오디션에서 MC 민지를 본 느낌에 대해 쇼미5 참가자들은 "열심히 준비해서 왔을 것 같아요", "강력한 경쟁자가 아닐까?", "2차 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3차 1:1 배틀까지 가지 않을까"라며 동료 래퍼들은 예상 외의 후한 평가였습니다.
어느새 오프닝 무대가 시작하고, 예선 심사를 해줄 프로듀서들이 등장했습니다. 도까&더콰이엇, 쌈디&그레이, 마지막 프로듀서 팀은 2년만에 카메라 앞에 선 그 전 녀석 길이었습니다.
드디어 MC 민지 차례가 왔으며, 심사위원은 쌈디였습니다. 장난처럼 시작된 마흔 여섯 살 러블리 MC 민지 준하에겐 벌칙 같았던 미션이었지만, 누구보다 미련하게 누구보다 열심히 혼자만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결과 발표 그 후, MC 민지의 예선 결과가 발표되고 벅차오르는 뿌듯함에 참가자들은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정준하와 길 두 사람! 정준하는 이렇게 하나의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 쇼미더머니5 MC 민지 1차 예선 가사
(웃지마) 여기 있는 참가자 중 내가 최고령. 이제부터 내 랩을 잘 들어보렴. 솔직히 나도 여기 서 있기 싫지. 간신 하하 놈은 웃고 있겠지 피식! But 나 지금 밥 먹을 때처럼 진지하지. 다 먹어 치울거야 난 원래 식신. 그래 난 힙합을 몰라. 그래 즐길 줄도 몰라. 근데 목걸이를 받게 되면 너희들은 놀라. 집에 가면 내 랩이 귀에 맴돌 거야 쏙쏙. 내 랩은 굿굿 나머지는 쏘쏘.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