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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1023회 '여수 S주점 여종업원 사망 미스터리' 편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 20일, 여수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이 뇌사에 빠져 사망한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추적합니다. 동료 여종업원들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 기득권층과 유흥업소 업주 간의 유착관계로 인해 축소되고 은폐되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업소에서 그녀들이 경찰, 검사, 판사, 공무원 등을 접대한 장부를 공개했습니다.

 

대기실 밖의 진실, 새벽의 미스터리
2015년 11월 20일 새벽 12시 45분 여수의 한 유흥주점에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도착했습니다. 기도가 막힌 채 질식상태로 발견된 여인은 해당 업소의 실장 서은아이며, 현재 업주는 그날 자신이 서은아 실장을 때리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업소의 여종업원들은 그날도 어김없이 실장이 맞는 소리를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게다가 서은아는 오랫동안 업주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료들은 왜 그동안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걸까요?

 

 

여수 S주점 여종업원 사망 미스터리

 

 

전 S주점 여종업원은 인터뷰에서 "죽일까봐 겁나요. 사람 사서 죽일까봐 겁나요. 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이니까요. 정말 그렇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은아가 쓰러진 지 5일째 되던 날 업소의 여종업원 9명은 광주의 한 상담소를 찾아갔으며, 업주와 지역 고위층과의 유착관계가 의심되어 여수의 어느 곳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는 9명의 여종업원들입니다.

 

속칭 '마이킹'이라고 불리는 거액의 선불금을 무리없이 지급해줄 만큼 업소는 탄탄한 곳이었고, 업주는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지역 사회의 인맥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업소를 드나드는 손님들 중에는 지역 경찰과 고위 공무원이 있었기에 업소의 여종업원들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업주의 폭행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실장들은 '외교'라는 작업을 통해서 손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고 하는데... 전화번호는 물론 직장까지 파악해 집중적으로 고객을 관리해왔다는 업주입니다.

 

여종업원들 또한 예외는 아니었는데, 자신이 접대한 손님들의 번호를 반드시 알아내 실장에게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그럴 목적으로 평소 여종업원들이 작성해 놓은 장부에는 손님들의 이름, 인상착의, 직업, 2차 접대 여부까지 상세히 적혀있었던 것입니다. 이 장부를 업주와 지역 유지들의 유착관계의 증거로 경찰서에 제출했는데 놀라운 것은 장부 내용에 대해 조사를 맡은 경찰이 알고 보니 그 장부에 적힌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단순 질식사라는 업주 측의 입장과 폭행에 의한 사망이라는 여종업원들의 주장을 밝혀줄 유일한 목격자는 업소 내에 설치되어 있던 CCTV. 그러나 사건 직 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소 주인은 원래부터 전시용 CCTV일 뿐 실제 작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여종업원들은 당일 분명히 작동 되었고 사건 직후 업주 측에서 급히 빼돌렸을 거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여수 여종업원 사망 사건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105221806269

 

 

[jtbc 탐사플러스] 여수 S주점 여종업원 사망 미스터리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