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의 '희망사항'을 선두로 한국 가요계는 발라드가 대세로 자리잡게 되면서 더불어 작곡가 노영심도 대중들에게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강수지의 데뷔와 함께 김민우, 이승환, 장필순, 양수경 등 발라그 가수들의 인기가 이어졌습니다.
02. 1991년 -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 그리고 떠나간 가객 김현식
병마와 싸우던 김현식은 음악만 남기고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세상을 떠났고,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린 6집은 계속해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혜성같이 등장한 신승훈과 윤상, 심신 등의 새로운 솔로 가수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03. 1992년 - 10대 문화 대통령 탄생, 락 음악의 강세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 하자마자 10대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등극하면서 인기강세를 몰아갔습니다. 한편, 넥스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서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발라드 위주의 가요시장에 락 음악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과 음악적 개성을 담은 김건모의 데뷔도 이어졌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 서태지와 아이들
04. 1993년 - 포크음악의 자존심, 그리고 청춘스타의 탄생
무려 1000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광석은 포크음악의 자존심을 지키듯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연기와 노래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한 장동건, 김민종, 손지창 등 하이틴 스타의 탄생이 이어졌습니다.
05. 1994년 - 김건모 만의 음악적 개성이 대중을 사로잡다
레게풍의 음악을 선보인 김건모는 특유의 목소리와 신나는 음악으로 최장기간 1위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015B의 객원보컬로 활동했던 윤종신은 '오래전 그날'로 솔로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1회 대상 수상자 조규찬과 감성적 음악을 보여준 김현철의 인기도 높았습니다.
06. 1995년 - 여성 보컬의 힘, 그리고 댄스 가수의 인기
'난 행복해'로 불현듯 나타난 이소라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순식간에 밀리언 셀러가 되었고, 아울러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어떤 그리움'으로 대중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진영의 데뷔와 DJ DOC, 듀스, 알이에프 등 댄스음악의 인기는 여전하였습니다.
07. 1996년 - 패닉의 등장 그리고 스타와의 안타까운 이별
이적과 김진표로 구성된 남성 듀오 패닉은 그들만의 신개념적 음악으로 단번에 1위를 차지했슨비다. 한편, 솔로 활동을 시작한 듀스의 멤버 김성재와 순수한 사랑의 음악을 들려주던 서지원의 죽음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습니다. 블루스 음악을 선보인 정경화와 발라드로 가수를 시작한 엄정화 등 여성솔로 가수의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돌 H.O.T
08. 10대들의 우상, 아이돌의 전성시대가 시작되다
90년대 후반은 H.O.T와 젝스키스의 데뷔를 시작으로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탄생이 이어졌습니다. 알이에프, 룰라, 쿨, 클론 등 댄스 그룹들의 대중적 인기가 높았으며, '사랑을 위하여'의 김종환과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 '아름다운 구속'의 김종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09. 소녀 걸그룹의 등장과 여성 솔로들의 활약
원조 걸그룹 S.E.S에 이어서 핑클이 데뷔를 하면서 걸그룹 아이돌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김현정과 소찬휘, 리아, 박지윤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졌습니다. 한편, 자우림과 윤도현밴드 등 밴드음악과 더불어 인디음악이 대중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습니다.
10. 새로운 발라드 왕자의 탄생과 한국 힙합의 대부 등장
우리나라 최초로 드라마적 뮤직비디오로 처음 활동을 시작하며 인기를 얻은 조성모는 발라드계의 새로운 왕자로 등극하였으며, 한국 힙합의 대부이자 자존심인 드렁큰타이거의 등장으로 힙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댄스에서는 살사와 역동적인 춤으로 단번에 대중을 사로잡은 백지영의 데뷔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