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Fabricio Werdum), 랭킹 1위 케인 벨라스케즈(Cain Velasquez), 랭킹 2위 스티페 미오치치(Stipe Miocic), 랭킹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Alistair Overeem), 랭킹 4위 벤 로스웰(Ben Rothwell), 랭킹 5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Junior Dos Santos), 랭킹 6위 안드레이 알롭스키(Andrei Arlovski), 랭킹 7위 트래비스 브라운(Travis Browne), 랭킹 8위 조쉬 바넷(Josh Barnett), 랭킹 9위 마크 헌트(Mark Hunt), 랭킹 10위 프랭크 미어 (Frank Mir), 랭킹 11위 로이 넬슨(Roy Nelson), 랭킹 12위 안토니오 실바(Antonio Silva), 랭킹 13위 맷 미트리온(Matt Mitrione), 랭킹 14위 알렉세이 올리닉(Alexey Oliynyk), 랭킹 15위 루슬란 마고메도프(Ruslan Magomedov)
베우둠 추격전! UFC 헤비급 '춘추전국시대'
베우둠 vs 벨라스케스 - 미오치치 - 도스 산토스 - 오브레임
챔피언과 랭킹 1위가 모두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가운데 오브레임이 UFC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습니다.
지난 2월 16일 오브레임은 UFC와 재계약에서 성공했으며, 그는 "그 누가 내 앞에 있다 해도 문제 되지 않는다. 언제나 승리할 준비는 돼 있다. 두고 봐라. 올해 말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는 내 허리에 있을 것이다"며 챔피언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재 UFC 헤비급 상황을 보면 챔피언인 베우둠의 자리는 위태한 상황입니다. 발 부상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고, 도전자들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등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전 챔피언' 벨라스케스는 세계가 인정한 파이터로 언제든지 베우둠의 자리를 위협할 1순위입니다.
랭킹 2위 미오치치 역시 헤비급 강자로 꼽히는 로이 넬슨(나이 39세, 국적 미국), 가브리엘 곤자가(나이 36세, 국적 브라질), 파비오 말도나도(나이 35세, 국적 브라질), 마크 헌트(나이 41세, 국적 뉴질랜드), 안드레이 알롭스키(나이 37세, 국적 벨라루스)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대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4대 챔피언을 지낸 도스 산토스는 벨라스케즈에게 2연패, 최근에는 오브레임에게까지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랭킹 2위 미오치치는 물론 지난 2008년엔 현 챔피언 베우둠를 상대로 KO승을 거둔 기억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UFC의 선택을 받은 오브레임 역시 베우둠에겐 만만치 않은 파이터입니다. 한때 금지약물 복용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스테판 스트루브(나이 27세, 국적 미국), 넬슨, 주니어 도스 산토스(나이 31세, 국적 브라질)를 차례로 꺾으며 UFC의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엔 베우둠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한발 물러선 '지키려는 자', 기를 쓰고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빼앗으려는 자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UFC 헤비급은 지금 춘추전국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