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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협박으로 규정, 무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이 경우 한국이 독립성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놨으며, 당장 한반도와 가까운 동북지역에 인민해방군 전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 국제문제 전문 기관지 환구시보는 "한국과 중국은 마땅히 서로를 이해하고 절대로 상호 협박을 해서는 안된다"는 제하의 논평 기사에서 "한국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중국 사회는 인민해방군이 동북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 배치로 대응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 본토는 중국과 미국이 군사 배치를 두고 '바둑을 두는' 민감한 지역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만약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중국 대륙을 시스템 범위안에 포함하게 되는데 이는 과거 미국이 '이란 위협 방지'를 이유로 동유럽에 미사일방어체계(MD)를 배치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러시아를 겨냥한 것과 매우 비슷하다. 한국은 당시 MD 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 및 동유럽 사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동유럽에 MD를 배치한 이후 크림반도 사태가 벌어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전쟁이 발생했습니다.

 

 

제2 마늘파동 오나.. 중, '사드' 경제보복 우려

 

 

실제 논평은 "중국은 한반도에 전쟁이 전개되는 것을 반대하지만 만약 발생하면 중국은 이를 상대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만약 중국이 발까지 잠기면 누군가는 허리 혹은 목까지 잠길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중국으로서는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는 간접경고를 한 셈입니다.

 

이번 논평은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차관급 전략대화 개최를 앞두고 나왔으며, 중국 측은 이미 이번 회담의 주제가 북한보다는 사드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문제는 실제로 사드가 배치되고 한중 양국간 긴장이 더 고조되는 상황이며, 이 경우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증권가의 우려 사항입니다.

 

현대증권은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의 불편한 동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 에 경제 보복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시기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중 갈등이 완화되기 전까지 국내 중국 관련주의 단기적인 마찰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으며, 국내 화장품과 유아용품, 여행·레저 등 소비주부터 전기차 관련주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이 돋보이는 한국 기업이 중국의 제재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