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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감록 (鄭鑑錄) - 조선시대 이래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온 예언서
정감록은 감결 등의 책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정감록'이라는 말세예언의 민간신앙으로 지칭되기도 합니다. 기원은 참위설인데 주로 국가나 왕국의 성쇠를 점치는 것으로 풍수지리설·도교사상과 복합되었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 성립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정감과 이심이라는 인물의 대화로 전개되고 있는데 내용은 반왕조적·현실부정적인 것으로 봉건사회에서 억압된 민심을 보상하는 작용으로 민간에 전파될 수 있었으며, 조선에서 금서로 취급했으나 동학을 비롯한 신흥종교의 성립에 그 기반을 제공하여 조선 후기 사상계와 민중의식의 변화에 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감록, 반란 사건의 배후가 되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미리 예언했다고 알려진 정감록에 대해서 공개했습니다. 2월 14일 방송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설 기획 '한국인의 비결' 2부작 중 제2편인 '정감록, 변혁을 꿈꾸다' 편이 펼쳐집니다.

 

"조선이 운명을 다하고 정씨가 계룡에 새 도읍지를 세울 것이다" 조선 왕조의 몰락을 예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정감록! 결국 조선왕조는 정감록의 예언대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로도 정감록의 영향력은 계속되고 6.25 전쟁까지 암시했다는고 합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비결 정감록. 정감록을 둘러싼 여러 가지 미스터리를 낱낱이 파헤쳐 보았습니다.

 

1782년 조정을 떠들썩하게 한 역모사건이 발각되었습니다. 주범은 서북 출신(평안도) 천민 문인방과 명문가 양반 이경래. 이들은 간성, 양양, 강릉, 원주를 거쳐 동대문을 통해 도성을 함락시키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신분사회 조선에서 천민과 양반이 함께 역모를 꾸민 이례적인 사건!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 배후에는 정감록이 있었습니다.

 

정감록은 6.25전쟁을 미리 알고 있었나? "백두산 북쪽에서 오랑캐의 말이 긴 울음소리를 내면 평안도와 황해도 하늘에 원한 맺힌 피가 넘칠 것이다"라고 정감록은 말했고, 이에 일부사람들은 정감록이 한반도 최고의 비극 6.25전쟁까지도 예언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1950년은 호랑이의 해로 정감록이 말하는 '호랑이와 토끼해를 당하여 남북이 서로 솥의 발 같이 대치하리라'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았습니다. 또한 '인천과 부평 사이에 밤중에 배 1,000척이 정박하고'라는 구절은 맥아더 장군이 연합군 7만 5천여 명의 병력과 수백 척의 함대에를 동원한 인천상륙작전을 말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정감록이 예언한 피난처는 십승지였습니다. 정감록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의 명당, 이른바 십승지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이곳에는 정감록을 믿는 사람들 이른바 '감록파'의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암울한 시절 오롯이 정감록 하나만 믿고 고향을 등지며 내려온 사람들. 그들이 기다린 진정한 진인(眞人)은 누구였을까요?

 

 

정감록 핵심체크

이씨가 망하고 정씨가 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