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개성공업지구)
남북이 합의하여 북측지역인 개성시 봉동리 일대에 개발한 공업단지입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교류협력의 하나로 2000년 8월 9일 남쪽의 현대 아산과 북쪽의 아태, 민경련간 '개성공업지구건설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여 공단 조성에 단초가 되었으며, 그 이후 북측이 2002년 11월 27일 개성공업지구법을 공포함으로써 구체화되었습니다.
개성공단조성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이 결합하여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역사적인 사업입니다.
2월 11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급작스럽게 전면 동결함에 따라서 입주 기업의 경제적 손실은 예상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최근 3년간 설비 투자와 북측 근로자의 고용을 확대한 데다 생산액도 크게 증가한 상태여서 피해액은 2013년 개성공단 때보다 많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개성공단에 투입된 정부와 민간의 투자금액은 약 1조원입니다. 입주기업들의 시설·설비 투자가 5600억원, 정부와 공공부문의 기반·부대시설 투자가 약 4000억원입니다. 여기에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 불가에 따른 피해와 매출 손실 및 거래처 중단, 협력업체의 피해 등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체들은 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이 약 160일간 중단됐던 2013년 입주기업들의 피해액도 1조원이 넘었으며, 당시 입주기업 234곳이 통일부에 신고한 피해액은 현지투자액(5437억원)과 원청업체 납품채무(2427억원) 등 1조566억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조업 중단으로 입은 손실도 불가피합니다. 작년 1~11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총 생산액은 약 6200억원(5억1549만달러)으로 집계되었으며, 입주기업들은 2013년 가동 중단으로 전년보다 약 3000억원(2억4972만달러)의 생산손실을 입었습니다.
개성공단 체류 280명 전원 철수.. 전력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