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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주장했던 '중력파(重力波)' 실체가 거대 과학기술의 진보로 마침내 그 모습을 밝혔습니다.

 

중력파는 '우주 대폭발(빅뱅)'이나 블랙홀, 중성자성 같은 질량이 큰 천체 주변에 형성되어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는 에너지를 뜻하며, 이는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만들어져 퍼져가는 모습과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중력파를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그 실체가 관측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2월 12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 등 15개국 80여개 연구기관 10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한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 과학협력단'이 중력파 검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유럽연합(EU)의 중력파 검출 연구단인 '버고(VIRGO)'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 위치한 버고 관찰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번에 관측한 중력파는 '쌍성계'를 이루고 있던 두개의 블랙홀이 충돌해 새로운 블랙홀이 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입니다. 블랙홀 각각의 질량은 태양의 36배, 29배이며, 하나로 결합하면 태양보다 62배 무거운 블랙홀이 되었습니다. 이때 발생한 중력파가 빛의 속도로 지구를 스쳐 지나갔는 데, 이 순간을 LIGO가 놓치지 않고 잡아냈으며, 연구팀은 "5시그마(350만 번 중 1번 오류가 날 확률)보다 정밀한 수준의 검출"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이 사용한 중력파 관측 설비 'LIGO'는 NSF가 총 2억9200만 달러(1994~2001년)을 들여 만들었으며, 이는 약 4㎞짜리 진공터널 2개를 붙이고 양끝에 거울을 달아 그 사이에 레이저가 오가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중력파가 터널을 지날 경우 거울이 출렁이면서 레이저에 무늬가 생기고 이를 관측해 중력파를 탐지하게 됩니다.

 

 

"아인슈타인 가설 중력파 직접 탐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