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ㆍTHAAD)체계는 미국이 2005년 개발을 완료해서 생산 배치한 종말 단계의 고고도 지역방어체계입니다.
사드는 '터미널 하이 앨티튜드 에어리어 디펜스(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라고 지칭하며, 구성은 1개 포대는 포대 통제소가 있고 사격통제 레이더 한대(TPY-2 TM), 발사대 6개가 있고 요격 미사일 48발입니다. 사드 포대 사격통제 레이더는 유도기능이 있는 종말 모드만 가능한 것입니다.
전진배치 모드와는 소프트웨어가 다르며, 외양은 같습니다. 사드는 스커드, 노동, 무수단 미사일과 같은 단거리 및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하에 대한 방어체계입니다. 이 탄도미사일이 우리의 목표지역을 향해 강하하는 종말단계에서 직접 파괴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어느 일방의 요청으로 결정되는 것 아니다"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되면 북한 대부분 지역을 탐지할 수 있고, 중국은 접경지역 일부만 포함됩니다. 이럴 경우 중국도 산둥반도에 탐지거리 500km의 JY-26 레이더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종말단계용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2년 전 주한미군이 국내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비해 4~5곳을 실사하면서 경기도 평택과 대구, 광주 등이 우선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드 가격은 1개 포대가 2~3조 원에 달할 만큼 비싸기 때문에 미국이 자체 예산으로 주한 미군 기지에 1~2개 사드 포대 배치를 결정한 뒤 우리 정부와 배치 문제를 협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한반도의 국면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처럼 사드는 북한 견제용이라기보다는 대 중국 견제용입니다. 일본이 북한을 지렛대 삼아 자위대의 확장을 꾸준히 이룩한 것처럼, 사드 문제도 미국이 북한을 지렛대 삼아 동북아지역에서 MD 체계를 확장시키려는 것입니다.
사드 배치 후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