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소위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131-6
2. 전화번호: 055-635-4392 / 010-4583-7473 공경일
3. 메뉴가격: 대구회 싯가, 대구탕 싯가, 대구탕 15000원, 대구떡국 10000원
MBN 리얼다큐 숨 201회 '겨울, 절대 보양식을 찾아라 - 약이되는 생선 약대구' 편
2월 4일 MBN 리얼다큐 숨에서 소개한 거제 외포11번가횟집은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리얼다큐 숨 약대구 판매, 거제 외포11번가횟집
겨울바다가 선물하는 최고의 보양식 약대구 탕
버릴 것이 없고 비상한 조리 방식이 많은 겨울바다의 보물은 바로 이맘 때 쯤이면 제철을 맞아 거제 앞바다를 헤엄치는 생선 대구입니다.
알이 꽉 찬 제철 대구로 만드는 특별한 약이 있는데, 겨울이면 경남 거제를 물들이는 대구는 산란기인 12월에서 1월께에는 수심이 옅은 연안으로 찾아들어 암컷 한 마리가 약 200여만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산란기의 대구는 산란을 대비하여 영양을 비축하기 때문에 그 맛을 최고로 쳤습니다.
예부터 알이 꽉 찬 대구로 만드는 특별한 음식이 있는데 바로 약대구입니다. 지금이 제철인 대구는 바닷속에 미리 쳐놓은 호망으로 조업하는데 한번 어업에 잡히는 양은 약 100여마리이며, 대구는 배를 가르지 않고 아가미와 내장을 들어내고 뱃속에 알만 남겨둔 채 소금으로 알을 덮습니다. 그대로 3~4개월간 해풍에 말리면 과거 임금이 먹던 귀한 진상품, 약대구가 완성됩니다.
건조하기 전 약대구 vs 건조 후 약대교
약대구는 참알이 가득 찼을 때 만들어야 진정한 약대구 맛을 볼 수 있으며, 약대구를 한번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고 만들기도 까다롭고 보관이 어려운 탓에 주문한다고 해서 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구가 풍작일 때를 기준으로 그 가격은 약 10만원정도하며, 대구가 흉작인 해에는 약대구가 마리당 30~50만 원에 팔리기도 합니다.
대구 가공 경력 50년 김옥년은 "비 안맞게 하고 추우면 얼고 눈도 오고 동태 말리듯이 하면 더 숙성되는 거예요"라고 말했고, 약대구에 대해서 차만순은 "오래 두고 삭혔기 때문에 영양분이 아주 많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완성된 약대구는 반 토막 내어 한 번 쪄서 먹는데 특히나 그 알 맛이 일품입니다. 옛날에는 이렇다 할 약도 없었으니 대구알이 산모들에게도 좋고 냉증과 손발이 거친 사람에게도 특효인 약이 된다고 하여 붙은 이름 약대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