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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자택에서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의 아버지인 A씨(목사)가 "딸이 사망한 당일 저녁쯤 훈계를 했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죽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부천 소사경찰서는 A씨 부부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3일 폭행치사 혐의로 A씨와 여중생의 계모 B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인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약 1년간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C양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쯤 미귀가자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백골 상태로 작은 방에서 이불에 덮여 있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이불로 덮어 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두고 집에 방치했다"고 진술했으며, 사체유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폭행치사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C양이 사망한 후 약 보름이 지난 지난해 3월 31일 경찰에 "딸이 가출했다"며 신고했고, 경찰은 C양이 과거 가출 경력이 많다는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사인 A씨는 모 신학대학교의 겸임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C양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경찰은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멍 있었고 맞았다고 했다" 친구 진술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