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를 꺾고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1월 27일 한국은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후반에만 류승우, 권창훈, 문창진이 골을 넣으면 3:1로 승리했습니다.
류승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아흐메드 알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권창훈이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2-1로 앞섰고,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황희찬 도움을 받은 문창진이 쇄기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사실을 카타르에 와서 알았다.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결승전에 대해서 "리우올림픽 티켓을 획득했지만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일본과의 결승전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실망시키지 않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명확한 게임 플랜과 교체 승부수, 신태용 감독의 구상과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한 명승부에 이어 한국 대표팀은 30일 밤 11시 45분 일본과 대회 결승전이라는 '한일전' 빅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신태용 감독 "일본과의 결승전도 잘 준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