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AFP통신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 쇼핑몰 인근에서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대변 앤톤 샤를리얀은 AFP통신에 "폭탄으로 인한 폭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앤톤 대변인은 현장에 폭탄이 추가로 남아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대통령궁과 유엔 사무실을 비롯해 프랑스대사관 등 외국 공관들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도심 지역으로, 이곳에 위치한 사리나 쇼핑몰과 경찰서, 스타벅스 등에서 6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현장에 있는 로이터통신 사진 기자는 "스타벅스 카페 유리창이 깨졌다. 길에 시신 3구가 있고, 지붕위에 있는 누군가를 향해 경찰이 총을 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은행 보안요원 트리 세란토는 AP통신에 "3명이 스타벅스에 들어가 자살 폭탄을 터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총을 들고 있는 사람도 2명 있었다. 총격을 벌이다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형 쇼핑몰 앞 '자살 폭탄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