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채널A 먹거리X파일 197회 '노인 요양원의 비밀&꼬막이 수상하다 2년 후' 편
노인 요양원 음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제작진은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요양원을 찾아갔습니다.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특별히 식단에 신경 쓴다는 원장, 체계적으로 짜인 한달치 식단표는 그 말을 뒷받침 하는 듯 했습니다. 직접 주방에 들어가 본 제작진, 그런데 게재된 식단표와는 전혀 다른 부실한 음식이 준비되고 있었는데... "식단표는 지도 단속하는 관할 기관에 보여주기 위한거야" 요양원 직원의 말은 이곳의 먹거리 실태를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또한 한 노인 요양원에서는 부실한 음식들로도 모자라 유통기한이 한달이나 지난 소시지로 만든 부침개가 버젓이 식탁위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식자재 창고를 확인해 본 제작진은 다수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불량 식재료는 어디에서 가져오는 것일까? 유통업체를 찾아간 제작진은 해당 업체 사장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꼬막이 수상하다 2년 후
2014년 2월, 일본산 참꼬막에 갯벌을 묻혀서 국내산 벌교 참꼬막으로 감쪽같이 둔갑해 판매하고 있는 현장을 먹거리X파일에서 방송했었습니다. 그렇다면 2년이 지난 지금 꼬막의 원산지 둔갑은 사라졌을까요? 우리는 꼬막 제철인 지금 다시 한 번 재검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꼬막의 재검증 취재 중 알아낸 놀라운 사실, 그것은 바로 참꼬막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새꼬막의 수입량 또한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중국산 새꼬막의 수입수산물검사 통계에 의하면 2012년에 약 17톤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약 1,856톤으로 중국산 꼬막의 수입량은 3년 사이 100배 이상이 뛰었으며, 수산시장 안에서는 대부분의 새꼬막이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국내의 여러 시장에서 구입한 중국산 새꼬막의 중금속 성분 분석을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중국산 새꼬막에서 카드뮴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용기준치 2.0ppm을 초과했습니다. 강철 부식 방지 도금, 플라스틱 안정제 등으로 쓰이는 카드뮴은 발암물질 중 하나로써 심혈관계 질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과 공연화증 발생 위험이 많아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금속 꼬막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은 과연 안전할 수 있을까요? 뿐만 아니라 일본산 참꼬막의 원산지 둔갑에 대한 재검증 결과도 밝혀졌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꼬막의 충격적인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