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 지진은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에 의하면 1월 6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로 양강도 풍계리 핵시설 인근입니다. 이날 지진의 진원 깊이는 땅속 57㎞ 깊은 곳 이어서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망은 "이론적으로 볼 때 규모 5.0의 지진은 TNT 2만2천t의 폭발량과 맞먹는다. 북한의 이번 핵폭발의 위력은 기본적으로 히로시마 원자 폭탄과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폭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소폭탄 실험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낮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