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커제의 숨막히는 대결이 최종국까지 왔습니다.
1월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진행된 '제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 4국서 이세돌이 커제를 160수만에 백 불계로 제압,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승 상금 180만위안(한화 약 3억2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패권은 5일 열릴 5국에서 판가름 나게 되었습니다.
이세돌은 이날 초반 좌하귀 접전서 우위에 선 뒤 후반 우변 전투에서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커제의 실착이 등장하면서 쾌승했으며, 새해 만 33세가 되는 이세돌은 커제(나이 19세)와의 통산 전적서도 2승 5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세돌이 승리할 경우 3년만에 세계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하게 되며, 바이링배와 삼성화재배를 보유, 현역 유일의 세계 2관왕 커제는 3관왕에 도전 중입니다.
한편, 한게임바둑(http://baduk.hangame.com)은 유명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세돌 '승부 원점' 몽백합배 결승4국 불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