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인데, 보온 소품을 적극 활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내복과 목도리, 장갑 등은 체온 손실을 막아주고 생강차나 계피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몸의 말단인 손발까지 따뜻해지는데, 특히 하체 근력 운동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온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평균 체온인 36.5~37도만 잘 유지해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체온이 0.5~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 이상 저하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며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체온이 35도 정도로 내려가면 배설 기능이 저하되고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를 덮는 속바지, 두툼하고 푹신한 수면양말, 탈부착형 손난로 등 아이디어 방한 용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적극 활용합니다.
엄지의 제왕 '팥 찜질팩 만드는 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바람막이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체온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체온을 올리는 식품에는 고추, 생강, 계피, 견과류 등이 있으며, 고추에서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온을 올려 몸에 열을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말단인 손발 끝까지 따뜻하게 해주며, 계피 역시 혈류량을 늘려줍니다. 생강과 계피는 따뜻한 차로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도며,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E 역시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체온을 높이는 데는 근력운동, 특히 하체운동이 좋으며, 근육을 사용해서 생기는 열은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으며 하체를 발달시키는 대표적인 근력운동에는 제자리에서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스쿼트 운동이 있으며, 스쿼트 동작을 20회씩 5세트 하면 좋습니다.
일과를 마친 후 몸을 씻을 때에는 샤워만 하지 말고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도록 하며, 물 온도를 체온보다 약간 더 높은 38~39도 정도로 맞춘 뒤 몸을 10~20분 담그면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