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애란 떳다고 전해라, 이애란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 뜬 이유, 이애란 전해라 가수, 이애란 결혼, 이애란 데뷔, 이애란 행사비, 이애란 가족, 백세인생 짤, 100세인생 이모티콘

 


1월 2일 MBC 사람이좋다 155회 '이애란이 떴다고 전해라~' 편

요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못 간다고 전해라~', '재촉 말라 전해라~'와 같은 '전해라'체의 말투가 유행입니다. 노래 가사를 응용한 이 말투가 유행처럼 번지며, 이 유행어의 원곡 '백세인생'까지 사랑을 받고 습니다.

 

일명 '전해라' 송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백세인생'의 주인공 이애란의 진한 휴먼 스토리를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공개합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인생의 애환을 재치 있게 담은 노래 가사로 전 국민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대세녀 이애란. 이 노래 한곡으로 25년동안 이름없는 가수였던 이애란은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무명의 설움을 한방에 떨쳤습니다.

 

백세인생 가사를 재치있게 패러디한 이애란 표 이모티콘은 출시되자마자 억대 매출을 기록했고, 행사비는 이전보다 10배가 넘게 뛰어 올랐습니다. 각종 예능과 시사, 광고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고 있는 러브콜에 요즘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애란은 하지만 길었던 무명의 시간때문에 아직 노래와 이름 말고는 잘 알려진 것이 없어 사람들의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백세인생' 작곡가 김종완은 "백세시대 고령화 사회가 돼가고 있어서 '백세를 살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던 곡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대중들한테 큰 반응을 얻으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해라' 열풍의 주인공 <백세인생> 이애란

 

 

2016년 신년특집 사람이 좋다

이애란이 떳다고 전해라

 

 

대세녀 이애란의 숨겨진 휴먼 스토리 최초 공개! '빚'진 가수 인생, 25년 무명의 설움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애란에게 사람들은 '한방녀'라는 애칭을 붙여 주었지만, 이애란 데뷔는 1990년 드라마 OST였습니다. 드라마 OST는 금방 잊혀졌고 가수라는 명함을 내밀기도 민망한 타이틀 곡 하나없는 가수로 살아오기를 16년, 음반만 내면 모든 게 끝날 거라 믿었던 순진한 시골 처녀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어렵사리 모았던 돈으로 야심차게 음반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음악 시장의 현실은 냉혹했고 그 실패로 빚까지 떠안게 되었습니다. 변변한 벌이 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생만하는 언니를 그저 지켜만 봐야했던 동생들도 마음이 아프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의 빚을 안고 살아야 했던 25년 무명의 가수에게 성공이 더욱 특별한 이유입니다.

 

심장병을 앓던 어머니를 대신해 맏딸로 어머니의 역할을 했던 세월은 오랜 무명의 가수 인생만큼 고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이 힘든 가수의 길을 반대할 수 없었던 것도 그런 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백세 인생'을 듣고 드디어 좋은 노래를 만났다며 좋아하셨다는 아버지는 올해 봄, 딸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돌아가셨습니다.

 

집안의 장녀로 정신없이 살다보니 결혼은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 이애란은 이제는 안정된 가정을 꾸렸으면 하는 주변의 성화에도 정작 그녀는 요지부동입니다. 아직도 책임져야하는 가족이 남아 있기 때문인데, 4년 전 막내동생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큰 병을 함께 싸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가수를 하며 진 빚도 갚고, 동생의 병원비도 벌려면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뛰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