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만에 복귀한 예멜리야넨코 효도르(나이 39세, 러시아)가 종합격투기 2전 2승 싱 자이딥에게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 연말 이벤트'에서 효도르는 클린치에서 자이딥을 넘어뜨리고 풀 마운트를 잡고 파운딩 연타를 쏟아 부어 1라운드 자이딥의 탭을 받아냈습니다.
자이딥은 입식타격기 51전 40승 10패 1무의 전적을 지닌 타격가이지만, 종합격투기 전적은 2전 2승에 불과했습니다. 이날 1승을 추가해 40전 35승 4패 1무효 전적을 기록한 효도르와 비교하긴 힘든 초보 종합격투가였습니다.
종합격투기 복귀를 선언한 표도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전망이며, 더 강한 상대와 싸워 나가길 많은 팬들은 기대합니다.
한편, 경기 후 효도르는 "은퇴한 후에 여기서 복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팬 여러분의 응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9일에 젊은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그리고 난 러시아를 위해, 그리고 신을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돌아온 표도르, 킥복서 자이딥에게 손쉬운 TKO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