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본선 2라운드 랭킹오디션 - 시크매력의 소울 보컬
박진영 심사위원이 가장 기다렸던 참가자 '시카고 22세' 미대에 재학 중인 이수정(University of lllinois at Chicago)은 왠지 모르게 포스가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였습니다.
이수정 1라운드에 대해서 박진영은 "저는 스웨그(힙합 용어로 많이 쓰이는 표현! 자기 만족, 자유로움 등을 뜻한다)가 이런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알앤비를 해버러요!"라고 말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특유의 진하고 소울풀한 창법으로 심사위원 모두를 감동시켰던 이수정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은데 시작단계라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힘들어요. 학교도 다녀야 해서 학비와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고, 이어 "11살 때 헤어진 부모님, 그리고 지금은 한국에 홀로 계신 아빠"라고 밝혔습니다.
파워풀한 고음이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 재해석할지?
2라운드에서 부를 노래로 이수정은 앨리샤 키스의 'Fallin'을 선곡해 열창했고, 경쟁하는 조원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수정의 무대에 대해서 심사위원 박진영은 "앨리샤 키스 느낌이 1%도 안 남아있어! 자리 마음대로 춤을 춰요! 이 즉흥성을 말하는 거예요. 목소리에 담긴 진한 감정까지~ 감정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완전히 빠졌어요. 목소리에 마릴린먼로가 있어요"라며 심사평을 밝혔습니다.
심사위원 양현석은 '이수정 심사평'에 대해서 "박진영 때문에 노래를 들을 수 없어요~ 진짜 멋이란 무엇인가? 멋있는 척 안 했는데 멋있는 게 진짜 멋! (이수정은) 가장 멋있는 척을 안 해요. 그건 그만큼 여유가 있는 거예요. JYP만큼 저도 관심 있습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습니다.
심사위원 유희열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그녀만의 묘한 포스! 그리고 웃을 때 매력있어. 표정도 무표정하게 있는데 눈에 뭔가가 있어~"라고 심사평을 밝혔습니다.
케이팝 이수정 '심사위원 모두 넋이 나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