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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해 온 K씨(43)는 CBS 기자와 만나 그동안 김만식 회장으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K씨의 증언에 의하면, K씨는 지난 10월 22일 김 회장으로부터 낭심을 걷어차였습니다. K씨는 "회장님 사모님의 부탁을 받고 잠시 회사에 갔는데, 왜 거기에 있냐는 회장님의 불호령을 듣고 서둘러 회장님이 계신 집으로 돌아오니, 회장이 다짜고짜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찼다.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일어나 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K씨는 "김 회장은 기분이 나쁘거나 하면 거의 습관처럼 폭행과 욕설을 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 행선지로 가는 길이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르거나 주차할 곳이 없으면 욕을 일삼았다"고 말했고, 이어 "입사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숱한 운전기사들이 (이런 대우를) 거의 다 겪었다고 들었다. 한 인격체를 모독한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몽고식품 측은 이날 오전 "(운전기사 주장과 관련해) 전화 문의가 온 부분이 있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만 답변한 바 있으며, K씨의 폭로 이후에는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인격비하 발언을 하는 등 언행에 문제가 많았다는 전 관리부장 C씨의 추가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편, 1905년 경남 마산에 설립된 몽고식품은 간장 제조로 국내 최장수 기업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초대 故 김홍구 회장의 장남인 김만식 회장은 1971년부터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김 회장의 장남인 김현승 대표가 대를 잇고 있습니다.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상습 폭행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