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임종석(나이 48세)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2월 22일 서울시를 떠납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폐회하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임 부시장 이임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전남 장흥 출신, 전대협 3기 의장)은 서울 성동을에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의 총괄팀장을 맡으며 박 시장과 인연을 맺고 서울시에 입성했습니다.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19대 총선 때는 자신의 비리혐의 재판에다 당내 공천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후 비리 혐의에 대해선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임종석 부시장은 당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얻은 넓은 발로 그동안 뒤에서 조용히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종석 부시장은 최근 은평을로 거주지를 옮기고 지역구 활동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으며, 임종석 부시장이 염두에 둔 은평을은 새누리당 중진 이재오 의원이 5선을 기록한 곳입니다.
서울시는 차기 정무부시장을 아직 확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수당 등 최근 경제 분야 이슈가 있는 만큼 아예 정무부시장직을 특화해 경제통을 임명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이날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직 내정자는 없고 박원순 시장이 여러 각도로 고민중이다. 여러 분들을 물색 중이고 또 필요하다면 시기를 두고 더 좋은 분을 모실 수도 있다. 정무부시장을 일자리나 경제 분야로 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은평구 현행 선거구 및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