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이 치열한 대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1라운드 4조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듀엣곡으로 선곡해 열창했습니다.
최종 판정단 투표결과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으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준비한 솔로곡 고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해 열창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였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밀레니엄 특급 축구선수 이천수는 지난달 은퇴를 선언한 그라운드의 악동입니다. 새인생이 첫발을 내딛는 이천수는 은퇴 후 방송무대가 바로 복면가왕이었습니다.
이천수는 "운동을 하면서 좀.. 사건사고가 몇번 있었어요. 정작 축구 실력보다 '악동' 이미지가 더 커져 버린.. '운동을 그만 둘까'란 생각도 많이 했었고, 가면을 쓰고 축구를 하고 싶었다"라며 몇몇 사건들로 굳어진 편견에 마음 고생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천수는 2013년 3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가면을 벗으셨으니.. 아까 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