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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제로' 수준이었던 미국의 초저금리 시대가 곧 막을 내립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며, 사실상 글로벌 금리인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전세계에 풀린 천문학적인 달러 유동성을 거둬들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무한정 돈을 찍어 경기를 떠받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돈 줄을 죄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권의 기축 역할을 하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를 매개로 움직이는 돈의 흐름에 변화를 주게 되어 각국의 환율 및 금리도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본격 금리 인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글로벌 시장은 요동치고 있으며, 글로벌 안전자산의 지표로 여겨지는 금값이 5년만에 최저로 떨어지고, 유가와 설탕 등 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시점은 1983년 4월, 1986년 12월, 1994년 2월, 1999년 6월, 2004년 6월 이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 1994년(1995년까지 3.00%→6.00%), 1999년(2000년까지 4.75%→6.50%) 그리고 2004년(2006년까지 1.00%→5.25%) 모두 한국 증시는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연구원은 "장기 강세장에 따른 주가부담, 전례 없는 통화정책 완화의 정상화, 신흥국 성장둔화 등 현재는 과거 금리 인상기와 차이점이 많다. 이전과 상이한 시장·경제 여건을고려할 때 이번 미 금리 인상의 시장 영향은 과거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은 외국인의 신흥국 시장 이탈 우려로 이어지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는 반면 위험자산인 신흥국 주식에 대한 매각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1월부터 한 달 여간 국내 주식 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은 3조원에 육박합니다.

 

 

2016년 통화정책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