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치차리토 vs 벨라라비' 두 선수의 마찰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 6차전 홈경기에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1:1로 맞선 후반에 발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벨라라비(국적 독일)는 정규 시간 종료와 동시에 문전 정문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그 순간 치차리토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며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벨라라비의 선택은 패스가 아닌 슈팅이었습니다.
이에 바르셀로나 수비진 견제없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 들었던 치차리토는 벨라라비에게 고함을 질렀고,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레버쿠젠에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레버쿠젠은 E조 절대강자 바르셀로나에 반드시 이겨야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 경기 종료를 앞두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린 벨라라비에게 치차리토가 과격하게 항의한 이유도 그래서였습니다.
레버쿠젠은 조별리그 최종 전적 1승 3무 2패(승점6, 골+1), 이탈리아 AS 로마(승점6, 골-5)와 전적과 승점이 모두 같고 골 득실차에서는 앞섰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습니다. 레버쿠젠은 조별리그에서 로마를 상대로 1무1패로 열세였고, 레버쿠젠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절박한 레버쿠젠, 치차리토-벨라라비 언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