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보건당국과 보험업계에 의하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한방치료 건강보험 적용 항목은 우선 안면신경마비, 족관절 염좌, 비만, 아토피 피부염 등 한의학이 강점을 자신하면서도 흔히 걸리는 질환을 중심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3차 계획안은 '한의약을 통합 국민 건강 향상 및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4대 목표와 18대 과제, 100개 실행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암, 난임, 안면신경마비 등 30여개 주요 질환에 대한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보급해 어디서나 표준화된 한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방치료를 건강보험으로 보장받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는데, 한의사마다 다른 치료법과 약 처방을 표준화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질병마다 한약, 침, 뜸 중 치료법, 약의 한 회 복용량과 치료 횟수,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표준 치료법이 해당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도 명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방 건보 적용 추진.. 10개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