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崔瑩, 1316년 ~ 1388년)은 고려 말기의 장군, 정치인
본관은 동주(東州)이고, 최원직(崔元直)의 아들입니다. 시호는 무민(武愍)이며, 우왕의 왕비 영비 최씨는 그의 서녀였습니다. 이인임 등을 멀리하였고 1388년 이인임, 염흥방을 제거하였습니다.
유교 사대부와 동맹을 맺은 이성계와 대립하다가 명나라가 서북면을 요구하자 요동정벌을 주장하여 요동정벌군 총사령관 겸 팔도도통사에 임명되었으나 위화도 회군 이후 이성계의 반군에 의해 처형되었습니다.
'육룡이나르샤' 이성계vs최영 이들은 왜 갈라서야 했나?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홍인방(전노민 분)과 길태미(박혁권 분)의 죽음을 계기로 제2막을 시작합니다.
12월 7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이성계와 최영 두 장군의 모습이 담긴 19회 스틸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고려 권력의 중심인 도당에 있으나 과거 절대적으로 서로를 신뢰하던 두 장군은 사라졌습니다. 매몰차게 돌아서는 최영과 흔들리는 눈빛의 이성계가 있을 뿐,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18회에서 이인겸은 최영에게 "이성계와 정도전은 당신을 칠 것이다. 정도전은 위험한 생각을, 이성계는 위험한 힘을 갖고 있다. 둘이 뭉치면 고려가 위험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고, 정도전 역시 이성계에게 "우리가 만들려는 나라는 최영 장군과 함께 갈 수 없는 나라이다. 최영 장군은 이 고려를 버릴 수 없다"고 이성계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최영은 이성계에게 "자네는 정도전과 함께 가시게. 난 이인겸과 함께 갈 것이네"라고 말하고 돌아섰으며, 두 사람이 갈라진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는 19회부터 '요동 정벌'과 '위화도회군'이라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그려냅니다.
최영과 이성계의 대립이 조선 건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육룡이 나르샤'가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