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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세구기매운탕 (서민갑부 어신 권세국)
1. 주소: 경북 문경시 점촌동 269-9
2. 전화: 054-556-7878


미쳐야 사는 남자 '어신' 권세국 씨는 "여기 (손에서) 무슨 고기인지 대충 감이 오니까요. 손에 딱 감이 와요"라며 손맛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어 "빠가사리(동자개), 쏘가리, 꺽지, 그렁치, 퉁가리 등 6가지! 돈 안 돼요. 잘 나와야 3~4k인데.. 쏘가리 같은 경우에는 10만원 넘어가는데요. 잡고기 같은 경우에는 달라요."라며 3시간여 동안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맨손으로 잡은 고기의 하루 평균 매출은 약 30만원 추산했습니다.

 

 

이름: 권세국 / 나이: 52세

맨손 고기잡이 경력: 40년

특이사항: 물고기에 미친 사나이

 

 

* <서민갑부 어신 권세국> 문경 세구기매운탕집의 민물매운탕 맛은?

-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먹어요? 팔딱팔딱 뛰는데 어떠헥 먹어요?
-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먹으려니 마음이 아프고 안 먹으려니 배가 고프고..
- 국물 맛도 개운하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에요.
- 한번 맛 보면 헤어날 수가 없어요. 매운탕 맛이죠. 원조 오리지널 매운탕 맛!
- 아주 신선합니다. 살아있는 고기가 팔딱팔딱 거리는 모습도 보였고 아주 시원합니다.
- 끓이면 고기가 움직이고 팔딱팔딱하면서 미각하고 시각을 만족하게 해 줘요.

 

권세국 씨는 "어릴 때부터 손으로 배 따는 걸 배워서 칼보다는 이게 더 깨끗하거든요. 알다 안 버리고요. 칼로 하면 알도 다 빠지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매일 말리는게 일상이지만 한번도 남편을 이겨본적이 없는 아내 송은실 씨는 "아파서 수술해도 어떻게 되든 간에 못 잡아도 나가요. 어깨에 심 박아 놨거든요. 그래서 못 움직여도 일단 물에 나가봐야 해요. 물때가 어떤지, 물고기가 올라오는지 그런거라도 보러 갔다 와야 속이 편하다고 해야 하나? 자기 마음이 놓이나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영강천에 도착한 권세국 씨는 "메기, 가물치, 붕어, 동자개, 꺽지 그런 종류가 많이 살아요"라고 말했고, 이어 "고기가 없어요. 지금 상태에서는 물이 없으니까 시야도 안 나오고 억지로 들어가 봐도 안 나와요. 또 다른 데 가서 잡죠."라며 오랜 가뭄으로 코앞의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아 잡기가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맨손 고기잡이 어신 권세국

"내가 가는 길이 앞도 안 보인다고 해도

무작정 가야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