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조용했다'는 영국 언론 평가에도 구단 내에선 호평을 받았습니다.
급작스럽게 이적한 뒤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보냈기에 부담스러운 데뷔전이었습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 카라바크전에선 제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유로파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럽클럽대항전이며, 48개 팀이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조 2위까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토트넘은 카라바크를 비롯해 AS모나코(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와 같은 조입니다.
토트넘 핫스퍼 FC vs 카라바크
2015.09.18(금) 04:05
레버쿠젠 시절 2013~2014시즌 이후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첫 시즌 8경기에서 도움 2개였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0경기를 뛰면서 5골을 기록했습니다.
유로파리그 단골손님 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살려 더욱 냉정한 골 본능이 필요하며, 비교적 약체에 속하는 카라바크전이 중요한 실험대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특히, 토트넘과 조 1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 AS모나코는 손흥민에게 두 차례나 패배를 안긴 팀이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에서 만나 홈, 원정 모두 0-1로 졌습니다.
토트넘 핫스퍼 라인업
카라박 라인업
한편, 20일 이청용이 뛰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공격에서 더 녹아든 플레이를 보여야 하며, 데뷔전에선 동갑내기 중원 플레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원톱' 해리 케인과 동선이 겹쳤습니다. 케인이 자주 내려와서 공을 받으려다 보니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간 손흥민이 공격 작업 때 속도를 살려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에릭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유로파리그 출격이 예상되며, 손흥민이 측면에서 제기량을 발휘해 토트넘이 기대하는 케인과 시너지를 낼지 주목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