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억울의 아이콘', '프로 불참꾼'으로 각종 패러디의 주인공이 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MBC '세바퀴'에서 김흥국은 뜬금없이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어?"라고 물었고, 이에 조세호는 "누구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을 안가서 채근당하는 황당한 상황과 조세호의 억울함 가득한 표정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고, '조세호 놀이'로 번졌습니다. 조세호는 '프로 불참꾼', '억울의 아이콘'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습니다.
재벌들 경조사는 참석(?)
한편, 조세호는 '조세호 소환 놀이'에 대해서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재미도 있다"고 기뻐했고, 또 안재욱의 자녀 돌잔치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연락이 오면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재욱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안재욱 결혼식'이 열풍이라길래 어제 안재욱 씨도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다.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재미있어하더라"고 말했고, 이어 '혹시 이런 이슈가 계속되는 것을 언짢게 생각하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오히려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 '정말 조세호 씨를 딸 돌잔치에 초대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껄껄 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세호를 '역주행 스타'로 만든 가수 김흥국은 "요즘 난리다 난리. 저보고 '예능 치트키'라고 한다"며 말했고, 이어 김흥국은 10대~20대가 자신을 '흥궈신'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나는 솔직한 토크하는 사람이지 대본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바뀌고 프로그램이 바뀌는 데 거기에 따라 적응하면서 내 스타일대로 들이대는데 그게 먹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