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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MC 그리(본명 김동현, 별명 동그리)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데뷔 싱글 '열아홉'을 발표했습니다. 국내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 '열아홉'은 발표 직후부터 차트에서 상승세를 그리더니 오전 3시부터는 아예 1위를 랭크했습니다.

 

4주째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트와이스 'CHEER UP'마저 꺾은 돌풍입니다.

 

MC 그리가 이토록 선전하는 비결은 바로 진심인데, MC 그리는 이번 데뷔 싱글 앨범에 담긴 '열아홉', '777' 작사와 작곡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열아홉'의 가사는 직설적입니다.

 

 

래퍼로 데뷔한 MC 그리가 열아홉으로 음원차트 1위

 

 

"난 아버지의 아들로 김구라 아들로, 만약 김현동의 아들이었담 친구들과 같았을까", "요즘 나를 동정하는 사람 많이 봐", "나도 흔들렸었지 많이, 이혼 가사가 발표가 된 뒤에는" 등의 가사에는 김구라 아들 김동현으로서, 가정사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내야 했던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MC 그리는 '열아홉'을 통해서 '김구라 아들'이 아닌 래퍼로서 정체성에 한획을 그었으며, MC 그리가 김구라의 아들이기에 주목받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관심을 제 것으로 만드는 건 온전히 MC 그리의 몫입니다. 솔직한 가사와 담담한 래핑, 기대 이상의 음악성은 김구라 아들 김동현을 MC그리로 재평가하는 좋은 디딤판이 되었습니다.

 

한편, MC 그리는 2015년에 힙합 레이블 브랜뉴 뮤직과 계약을 맺었고, 2015년 4월 15일에 발매된 산이(San-E)의 '모두가 내 발아래'를 피쳐링하며 래퍼로써 화려한 신고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