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 복면가왕 음악대장 매일매일기다려 동영상, 티삼스 매일매일기다려, 티삼스 보컬, 티삼스 멤버는 누구누구인가요? 티삼수 노래, 티삼스 김화수, 티삼스 인하공전, 티삼스 강변가요제
* 티삼스 가수
- 멤버: 김화수(보컬), 안정모(키보드), 채제민(드럼), 신승호(기타), 조성욱(베이스)
- 데뷔: 1988년 1집 앨범 [티삼스]
- 수상: 1987년 제8회 강변가요제 동상
티삼스가 부른 노래
티삼스가 지금까지 기억되는 이유는 1987년 강변가요제에서 메탈곡 '매일 매일 기다려'로 출전해 동상과 가창상을 수상했다는 이력때문입니다.
인하공업전문대학교의 다섯 청년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T자, 삼각자, 스케일에서 음절을 하나씩 따와 팀 이름을 '티삼스'로 정하고 시나위와 부활, 백두산에 의해 지펴진 한국 헤비메탈의 물결에 승선하며 인상적인 데뷔를 알렸습니다.
전율의 카리스마 '매일 매일 기다려'
스웨덴 팝 메탈밴드 유럽의 'Final countdown'에서 영향 받은 신시사이저 인트로와 퀸의 'Keep yourself alive'가 연상되는 백킹 기타 사이로 김화수는 처음부터 자신의 특기인 고음 샤우팅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며, 또 그와 함께 '매일 매일 기다려'의 숨은 공로자는 드러머 채제민입니다. 채제민은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파워 드러밍을 선보였고, 이 곡에서 들려준 실력으로 그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부활에서 드럼 스틱을 쥐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에게는 정준영이 '슈퍼스타K'에서 무겁고 어둡게 재해석한 '매일 매일 기다려'에 익숙합니다.
록 팬들에게 티삼스 보컬리스트 김화수의 음색은 특출나지 않았습니다. 목소리나 톤은 김종서와 유사하지만 그보다 먼저 대중에게 각인되었다는 시기성만이 김화수의 특별함을 제공합니다.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와 머틀리 크루의 빈스 닐의 사정권에서 맴도는 그의 목소리 색깔은 우리나라에도 이만큼 샤우팅을 하는 가수가 있다는 위안이었으며, 그만큼 김화수의 핵심은 중저음이 아니라 고음이었습니다.
티삼스 보컬리스트 김화수
한편, 29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를 선곡했으며, 시작부터 압도적 패기와 뜨겁게 타오르는 고음의 불길, 떠나간 연인을 부르는 남자의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
기립하고 무대를 즐긴 유영석은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대해서 "특별히 음악대장님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게 개인적인 소원성취를 해주셨어요. 오늘 부르셨던 '매일 매일 기다려'라는 노래가 우리 시대에는 스틸하트 <She's gone> 같은 영역에 있던 음악이거든요. 우리 때는 이 노래를 아무나 못 불렀던, 정말 이렇게 좋은 음악인데도 리메이크를 안 해요. 못 하는 거죠! 어려워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영석은 "사실은 상상속에서 '어쩌면 이 노래를 음악대장이 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전주가 딱 나오는 순간 소름이 그냥 쫙, 혼자 노래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주하는 독일 전차 군단 느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김구라는 "'티삼스'의 보컬리스트가 김화수라는 분이었는데, 그분의 음반까지도 샀었던... 저도 이 노래 굉장히 좋아하는... 우리 가왕이 불러줘서 아~ 너무 속 시원했고요. 가왕은 제가 봤을 때는 정수리 부분이 뚫려 있어야 됩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멋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