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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쥬s 2016. 4. 30. 14:06

'경기력 향상 약물(PED)' 복용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마이애미 말린스 디 고든(나이 28세)이 공식 성명서를 내고 팀원들과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4월 29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의하면 고든은 이날 공식 성명서를 통해서 "의도적으로 해당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테스트를 통해 내가 금지 성분이 포함된 무언가를 복용했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동안 사무국이 규정한 금지 성분을 피하기 위해 주의했지만, 나의 부주의로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가장 힘든 점은 내 동료들, 그리고 우리 팀, 팬들을 실망시켰다는 점이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고든이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고든은 외인성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 두가지 금지약물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디 고든은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시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PED 복용+80G 출장 정지' 고든

 

 

지난 2008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127순위)에서 LA 다저스 지명을 받은 디 고든은 빠른 발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이후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고든은 2013년까지 백업 역할을 전전했지만, 유격수에서 2루수로 주 포지션을 바꾼 후 2014년에 마침내 주전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번도 풀타임을 소화해본 적이 없었지만, 고든은 그해 148경기에 나서 타율 0.289, 2홈런 34타점을 기록했고 64도루와 92득점을 올리며 다저스의 리드오프로써 활약했습니다.

 

이제야 다저스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고든은 2014 시즌이 끝나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부임한 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며 다저스를 떠나야 했습니다.

 

 

디 고든, 마이애미와 5년 5000만 달러 연장 계약 체결

 

 

당시만 하더라도 다저스 프런트는 고든의 2014시즌 성적이 커리어 하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으나 고든은 2015년 타율 0.333, 205안타 58도루를 기록,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 및 골드글러브를 동시에 석권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고든의 이 같은 활약에 다저스 프런트도 애꿎은 트레이드를 했다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서 디 고든은 지난 시즌 거둔 뛰어난 성적이 약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