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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기록했으며, 김현수는 경기 막판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추가하며 지난 4경기 연속 결장의 설움을 날렸습니다.

 

4월 29일 김현수는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서 팀이 10:2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1루서 대타로 등장했으며, 2B-1S서 다니엘 웹의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시즌 6번째 안타이며, 시즌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까지 올랐습니다.

 

김현수는 9회초 좌익수 수비로 들어가 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계속 해내는 김현수, 한정된 기회서 또 빛났다

 

 

CBS 산하 지역언론인 CBS볼티모어는 26일 MASN스포츠 스티브 말레스키와 인터뷰를 통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들어갈 만한 수비 포지션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대타나 대주자 정도가 가장 적당한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서 말레스키는 "부진 중인 페드로 알바레즈를 대신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방향으로 접근해볼 수도 있다. 어쨌든 구단은 김현수를 출전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다. 현재 김현수가 무려 5할 타율을 기록 중이지 않나. 김현수는 심리적으로 많이 편해진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달러 (한화 약 82억)에 계약을 했으며, 2016년 280만달러, 2017년 420만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현수는 280만달러로 볼티모어 팀 연봉 순위에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언론 "김현수, DH로 기회 얻을 수 있다"

 

 

* 김현수 출전 일지 (최근 5경기)
- 4월11일: 3타수 2안타
- 4월14일: 2타수 0안타 2볼넷
- 4월15일: 1타수 1안타
- 4월24일: 4타수 2안타 1타점
- 4월29일: 1타수 1안타

 

* 볼티모어 fwar 순위 (오늘 반영)
1. 마차도　: 1.7
2. 트럼보　: 0.8
3. 하디　　: 0.6
3. 데이비스: 0.6
5. 라이몰드: 0.3
6. 김현수　: 0.2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벅 쇼월터와 김현수의 관계

 

 

김현수의 경쟁자들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우익수를 맡은 조이 리카드는 4타수 2안타 2득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놀란 레이몰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다행히 개막 로스터에 김현수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는 냉소적이었던 쇼월터 감독도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동료들과는 이미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과의 관계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현수가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며, 김현수는 공부하고,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현수 어록
"미국에서 잘해서 은퇴하고 돌아오겠다. 미국에서 날 원하는 팀이 없어 한국에 유턴하면 나는 실패자다" (김현수 12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관련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