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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온 동상이몽 정의빈(부산, 22세)은 "여동생이 말 안듣고 집에 안 들어오고 아빠 속을 썩여서"라며, 역대 최초 동상이몽 남매 전쟁이었습니다. 이어 "부모님 이혼에 코흘리개 동생들까지... (엄마 빈자리) 여동생이 메워줬으면 하는데 너무 나돌아다녀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집안 일 신경 끝고, 집에 안 들어오는 논란의 여동생 정세은(포항, 고3)은 "오빠는 몰라요.오빠는 부산, 우리는 포항! 할거 다 하고 기분전환 겸 한두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찢어지는 함성 속 오늘의 주인공 강림, 부산에서 제일 핫한 디스코 팡팡 DJ계의 비주얼 혁신 정의빈은 "부산 서면의 얼짱 디스코팡팡 가이 22살 정의빈입니다. 정우, 김범 닮았다는 소리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부산 디스코 팡팡 송중기 vs 집나가는 여동생

 

근데 팬들한테는 하트

 

 

집나가는 여동생 정세은은 "다섯 살 때 엄마랑 아빠랑 헤어지고, 일곱살 때 새엄마랑 동생들이 생겼는데 새엄마가 저희를 제대로 못 보살펴 주셔서 엄마가 필요한 일곱살, 난 엄마가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12년차 엄마' 정세은은 "(아무도 모른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예전에 아빠가 저를 때렸을 때는 울분을 다 터뜨리며 운 적이 있어요. 숨 못 쉴 정도로 운 적도 있고, 이성을 잃고 폭력을 휘두르던 아빠가 미안해져 자리를 피하면 혼자서 울다 지쳐 잠들기 일쑤"라며 집이 싫은 이유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행동장애로 인해서 감정 제어 능력 저하가 된 아빠는 뇌추혈로 쓰러진 이후 아빠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방과 후에 아르바이트 하는 정세은은 "집안 일에 알바까지 하면 힘들기는 한데, 집에서 나오면 마음도 편해지고 해서 이제는 밖이 더 편하다. 한번 나오면 들어가기 싫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