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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존 존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97'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잠점 챔피언 결정전에서 오빈스 생 프루(나이 33세, 국적 미국)를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습니다. 2명의 부심이 50-45, 1명은 50-44로 존스의 우세를 채점했으며, 경기 내용에서 일방적인 존스의 승리였습니다.
이로써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존스는 현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통합 챔피언전을 치러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존 존스(21승 1패) vs 오빈스 생프루(19승 7패)
'최연소 UFC 챔피언' 존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에서 설명이 필요없는 최강자입니다. 2009년 12월 맷 해밀을 압도하다가 금지 기술인 '수직 엘보(12-6 elbow)'를 써서 반칙패 당한 것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최근 UFC에서 12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마우리시우 쇼군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쟁쟁한 상대들을 모두 잠재웠습니다. 퀸튼 잭슨, 료토 마치다, 라샤드 에반스,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글로버 테세이라, 다니엘 코미어를 차례로 누르고 8차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했고 15개월 만에 UFC에 복귀했습니다.
존 존스는 유전자부터 다릅니다. 키 193cm에 양팔 길이(리치)가 214.6cm나 되며, 일단 거리 싸움에서부터 유리합니다. 형 아서 존스와 동생 챈들러 존스는 0.1% 신체 능력의 괴물들이 모여 있는 'NFL(미국미식축구)'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원래 존스는 코미어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코미어는 존스가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코미어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발부상을 당하면서 출전이 무산되었고, 결국 라이트 헤비급 랭킹 6위 생 프루가 대체선수로 기회를 잡았습니다.